바이오텍 CEO들이 말하는 2018년 주요 이슈는?

면역항암제 New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 CNS '신경염증' 접근법 등 관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올해도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를 유심히 살핀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바이오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국내 바이오텍 대표들로부터 올해 주목해야 할 바이오산업의 주요 이슈를 들어봤습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왼쪽부터), 김건수 큐로셀 대표, 김영호 메디프론 대표, 정광호 이뮨온시아 대표,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 배신규 엠디뮨 대표. 

 


◇"유전자 치료제 임상 결과 본격 발표"-원철희 레모넥스 대표

 

"2017년부터 이목을 끌어온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3상 결과가 2018년에 많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체내 안정성 등의 이슈가 존재하는 유전자치료제가 더 크게 확장되기 위해서 안정성이 확인된 고효율의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키워드는 T, T, T"-정광호 이뮨온시아 대표

 

"내년 키워드는 "T, T, T"로 본다. T cells, T cells, T cells를 의미한다. 부동산 업계에 유명한 "location, location, location"에서 따온 말로, 지난해 항체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서 부각되는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리한 말이다. T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타깃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내년에도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뮨온시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암환자의 몸에서 T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타깃을 겨낭한다. PD-L1 항체를 주축으로, CD47을 포함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새로운 타깃에 주목해야"-이상훈 ABL바이오 대표

 

"항암제 분야는 역시 면역항암제가 키워드다. 현재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타깃에 대한 큰 갈증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LAG3 임상결과에 주목해야 된다. 차세대 타깃으로 미세종양환경에서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myeloid cell 타깃이 핫하다. 또 PD-1과 비슷하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unknown) 새로운 타깃이 출현할 것이다. ABL도 신규타깃에 집중하고 있다.

 

CNS 분야를 얘기해보자.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에서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신약후보물질이 연이어 실패했다. 아밀로이드를 넘어서기 위해 새로운 켄셉을 가진 신약이 출현하는 한해가 될 거 같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에서 아밀로이드 이후 타우가 뜨고 있지만, 아직까지 병리를 일으키는 타우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가 부족하다. 이를 대변하는 동물모델도 부족하다.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환자에서의 연관성을 가지는가도 큰 고민점이다.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 올해는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식(플랫폼기술), 다른타깃에 집중될 것이다. 단순히 아밀로이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신경염증 타깃을 따라가는 접근법이 아니라. 예를 들어 CNS에도 면역항암제에서와 같은 타깃이 있다. microglia로, 이를 겨냥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타우응집(tau aggregation)을 촉진하는 인자도 주목해야 된다. 파킨슨병에서도 마찬가지다. ABL이 겨냥하는 알파 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타깃을 넘어, 환자의 뇌에서 문제가 되는 BBB 병리학(pathology)에 대한 더 명확한 이해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인공지능 'Clinical validation' 검증받을 것"-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인공지능, 딥러닝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을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Clinical validation'이다. 식약처와 FDA 모두 사람과 비교했을때 상용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임상의료적 판단이 실제로 얼마나 균등하고 정확한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의 선정과 결과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CDSS 임상IND가 3건이 승인됐다. 딥바이오 역시 내년에 식약처에 3등급 의료기기로서 전립선암 진단 보조시스템의 임상 신청과 함께 FDA 허가를 위한 해외 임상도 준비 하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jjw@bios.co.kr,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조정민 기자 joungmin.cho@bios.co.kr 기사입력 : 2018-01-02 07:19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4675